리커 업주에서 작가의 길로…최성호씨 은퇴후 영어소설 출간
20년간 리커스토어를 운영했던 최성호(사진) 작가가 작가명(Andy Lock)으로 지난달 23일 어드벤처 소설 ‘골드 너겟 아일랜드’를 출간했다. 30대 전직 군인으로 이라크전에서 한쪽 다리를 잃은 주인공 마이크가 옆집 노인과 친해지고 그로부터 보물 지도를 물려받아 카리브해의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최 작가는 “젊은 시절 모험 소설을 읽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느라 글을 쓸 기회가 없었는데 은퇴 후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고 계기를 말했다. 책은 총 135쪽 분량이며 아마존에서 전자책에서 2.99달러로, 아마존 킨들 멤버십 가입자는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최 작가는 “어려운 영어 표현을 쓰지 않아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며 “모험감 넘치는 내용으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어드벤처 소설은 표현이 굉장히 중요한데 한국어로 글을 쓰고 영어로 번역하다 보니 표현을 번역할 때 난처한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며 “내년 봄쯤 한국어로도 출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성호 작가는 2001년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이민 와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다 지난해 은퇴했고 이후 제2의 삶을 찾아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김예진 기자아마존 영어소설 은퇴후 영어소설 최성호 작가 어드벤처 소설